독일자유여행 01. 동생 만나러 독일로! 여행의시작/9월독일여행/베트남항공/프랑크푸르트공항
독일자유여행 04. 흐린 하이델베르크의 거리를 걸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 가는 기차/하이델베르크 중앙역/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팔츠 선제후 박물관/성령교회/마르크트 광장/하이델베르크 시청사/카를 테오도르 다리/다리의 문/하이델베르크 성/철학자의 길
독일자유여행 06. 여유로운 프랑크푸르트를 느끼다. 프랑크프루트 뢰머광장/시청사/시청 앞 결혼식/마인강변/프랑크푸르트 moschmosch
#06.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시간이면 충분한 하이델베르크로!
동생과 뷔르츠부르크에 다녀온 것이 독일에서의 첫 여행이었다.
오늘은 하이델베르크에 나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하이델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도시로 학자가 많이 배출된 곳으로 유명하다.
느긋하게 집에서 쉰 뒤 12시 조금 넘어 하이델베르크로 출발하는 기차에 올랐다.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역을 빠져나와 천천히 걷기로 했다.
구 시가지까지는 걸어서 가도 되고 버스나 트램을 이용해도 된다.
나는 걸어서 이동해 구 시가지를 둘러보고 카를 테오도르 다리까지 구경했다.
하우프트 거리(Hauptstr.)를 걷다보면 박물관도 마주하고 하이델베르크 대학도 지나게 된다.
오래된 건물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일반 상점들이 입점해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
큰 길 사이사이에 있는 좁은 골목길은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다.
시청사와 성령교회를 볼 수 있는 마르크트 광장이다.
이 날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었다.
잔뜩 찌푸린 하늘은 도무지 맑아질 기운이 보이지 않았다.
우산을 썼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걸었다.
광장 주변을 둘러본 뒤 네카어 강을 건널 수 있는 카를 테오도르 다리로 갔다.
다리 입구의 문이 인상적이다.
마을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다리의 문'이라고 불린다.
카를 테오도르를 건너면 철학자의 길로 갈 수 있다.
다리 입구에 조형물이 보인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서 하이델베르크 성이 조금 보인다.
건너편으로 건너가 구 시가지 방향으로 바라본다.
저 문을 지나면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하이델베르크 구 시가 풍경에 들어갈 수 있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는 건넜지만 철학자의 길을 가지는 않았다.
흐린 날씨만큼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고 피곤함을 느꼈다.
하이델베르크 성도 따로 가지 않고 구 시가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시 구 시가지를 지나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거리에는 관광객들도 많았고 한국인들도 제법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날씨가 흐린 덕분에 차분하게 구경하며 다닐 수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워 프랑크푸르트에 머문다면 하루쯤은 시간 내어 오면 좋을 곳이다.
#07.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오늘 마무리.
홀로 첫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동생 집으로 돌아왔다.
집밥을 해먹었다.
집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구름 가득한 하늘에 노을이 지고 있어서 아름다웠다.
내일의 여행이 기대되는 하루였다.
***
하이델베르크의 상징적인 하이델베르크 성에 오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중앙역에서 구시가지까지 계속 걸어다녔더니 많이 피곤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까지는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에서 버스나 트램을 타고 Bergbahn Heidelberg로 가면 된다.
도보로 간다면 마르크트 광장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멀지 않으니 구 시가지를 걸어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