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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2012 독일자유여행] 03. 로만틱가도 뷔르츠부르크를 누리다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율리우스슈피탈/마리엔카펠/마르크트광장/노이뮌스터교회/시청사/알테마인교/마리엔베르크요새)

by 새벽바다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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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자유여행 02. 독일 자유여행의 시작.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여행/저먼레일패스/독일 지하철이용/독일 트램

 

독일자유여행 03. 로만틱 가도 뷔르츠부르크를 누리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뷔르츠부르크 가는 기차/뷔르츠부르크중앙역/율리우스슈피탈/마리엔카펠/마르크트광장/노이뮌스터교회/시청사/알테마인교/마리엔베르크요새

 

독일자유여행 04. 흐린 하이델베르크의 거리를 걸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 가는 기차/하이델베르크 중앙역/하이델베르크 구 시가지/팔츠 선제후 박물관/성령교회/마르크트 광장/하이델베르크 시청사/카를 테오도르 다리/다리의 문/하이델베르크 성/철학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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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로만틱 가도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날 동생은 휴가를 냈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곳으로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우리는 뷔르츠부르크로 향했다.

 

뷔르츠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로만틱 가도의 시작 도시로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보로 반나절이면 중심의 주요 명소는 둘러볼 수 있어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기 부담스럽지 않다.

 

로만틱 가도(Romantische Strasse)는 뷔르츠부르크부터 로텐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퓌센에 이르는 350km 길을 말한다.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들을 잇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집에 짐을 가져다주고 동네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했다.

12시 34분에 뷔르츠부르크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했다.

여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을 나서면 쉽게 뷔르츠부르크 주요 명소를 안내하는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책에서는 중앙역을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레지덴츠, 대성당, 알테 마인교, 마리엔베르크 요새로 이어지는 길을 추천한다.

우리는 발길 닿는대로 걸었고 마리엔베르크 요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뷔르츠부르크 궁전과 레지덴츠는 가보지 못했는데 조금 아쉽다.

 

 

 

 

 

 

 

 

중앙역에서 곧게 뻗은 카이저거리를 따라 걸으면 율리우스슈피탈(양로원)을 만날 수 있다.

옛스러운 건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큰 와인 저장소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가볍게 산책을 하고 나왔다.

 

 

 

 

 

 

 

거리를 따라 걷다 마르크트 광장에 이르렀다.

뷔르츠부르크는 걷기 부담스러운 규모는 아니다.

조금만 걸으면 다음 볼거리가 나오고 다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마르크트 광장에는 마리엔카펠 교회가 있다.

흰 벽에 붉은 기둥이 표현되어 있어 눈에 띈다.

마리엔카펠 교회는 높은 천장과 기둥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길을 걸었다.

근처에 노이뮌스터 교회와 대성당이 있다.

노이뮌스터 교회는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었다.

내부 역시 흰 바탕에 천장에는 그림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알테 마인교를 지나 마리엔베르크 요새를 가기 위해 걸어가다 보면 시청사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마인강이 넘실거리며 흐른다.

 

 

 

 

 

 

 

 

 

 

 

 

#05. 뷔르츠부르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올라.

 

 

 

 

알테 마인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주요 명소로 가는 길은 표지판으로 잘 표시되어 있다.

 

 

 

 

 

 

 

 

 

 

계단을 지나 나 있는 길로 계속 오르다보면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 건물들이 보인다.

한 무리의 단체 관광객들이 보였다.

 

 

 

 

 

 

 

 

요새에 오른 것은 뷔르츠부르크 전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요새 아래로 마인강이 흐르고 그 너머에 아름다운 도시라니!

요새의 가장자리로 다가설수록 어렴풋하게 보이는 건물 지붕에 괜히 설레었다.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름다운 곳은 날씨와 무관하게 그가 지닌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 같다.

요새 아래 포도밭이 늘어져있고 평온한 강 너머로 중세 도시의 아름다움을 가진 뷔르츠부르크가 보인다.

이곳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뷔르츠부르크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담에 걸터앉아 조금이나마 이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려했다.

우리에게는 가장 낯설고 이국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어서 신이 났다.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요즘 말하는 인생사진을 여기서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뷜츠부르크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보이는 가게 들어가 파스타를 먹었다.

독일에서의 첫 번째 여행이었는데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동생과 함께 여행을 다녀 마음이 편했고 기대 없었던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환할 때 출발했던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도착하니 어둠이 깔렸다.

집에 가서 푹자고 여행을 떠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