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해외여행

[북큐슈가족여행]03. 가족과 떠나는 북큐슈 3박 4일 여행 - 여행 2일차. 1일 버스투어 여행박사 유유버스(아마기공원 벚꽃놀이/벳부만 전망대 조망/가마토지옥 온천/유후인)

by 새벽바다 2016. 3. 31.

 

 

 

 

 

 

01. 여행준비 - 항공권, 호텔, 버스투어, JR 북큐슈 레일패스, 여행자보험, 포켓와이파이 예약

02. 북큐슈 3박 4일 여행 1일차 -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공항에서 하카타역 가는 버스/하카타역/요시즈카 우나기야/돈키호테

04. 북큐슈 3박 4일 여행 3일차 - JR 북큐슈 레일패스 교환, 구마모토 트램 1일 패스, 후쿠오카 도심 1일 패스, 구마마토성/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구마모토 돈까스 카츠레츠테이/후쿠오카 성터(마이즈루 공원)/후쿠오카 타워/하카타역 회전초밥 우오가시

05. 북큐슈 3박 4일 여행 4일차 - 하카타역 오가약국/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후쿠오카 공항 버스로 가기/북큐슈 3박 4일 여행 일정/북큐슈 3박 4일 여행 경비

 

 

 

#14. 하카타역에서 유유버스타고 1일 버스투어 시작!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인 만큼 하루 정도는 버스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해서 1일 버스투어를 신청하였다.

오전 9시에 출발해 아마기공원-벳부만 전망대-가마도지옥-유후인을 다녀오면 6~7시에 하카타역으로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북큐슈 여행에서 유후인은 꼭 가려고 했고, 벳부도 가면 좋겠다했는데 두 군데를 하루만에 다녀오기에는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는 일정이 어려울 것 같았다.

버스투어를 이용하게 되면 아침부터 오후까지 정해진 장소에 버스로 데려다주니 이동이 편하다.

아침을 먹고 미팅장소로 나가기로 했다.

 

 

하카타역 컴포트 호텔 조식이다. 매일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주먹밥과 유부초밥, 빵, 요거트, 과일 등이 제공된다.

 

 

밥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부모님도 맛있게 드셨다.

 

 

버스투어를 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는 하카타역 뒷쪽 치구시구치 로손 편의점 앞이다. Hotel Centraza Hakata로 찾으면 더 편하다.

 

 

우리가 버스투어를 이용한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하카타역 내부를 통과하고 뒷쪽으로 나가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피켓을 든 가이드와 함께 모여있었다.

대부분의 버스투어는 이곳에서 모여 출발하는 것 같았다.

대로변 쪽에 투어버스가 세워져 있고, 여러 언어로 적힌 피켓을 든 가이드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건물 끝 편의점으로 가 여행박사 피켓을 들고 오늘 투어를 진행할 가이드를 만났다.

오늘 투어는 20인승 정도의 작은 버스로 진행이 되었다.

 

 

우리가 탔던 버스다. 우리 가족은 일찍 도착해 버스에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출발할 때가 다 되어간다. 9시에 딱 맞춰 출발했던 것 같다.

 

 

담당 가이드분께서 운전도 함께 하며 투어를 진행해주셨다.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버스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아마기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후쿠오카 시내가 보인다.

 

 

#15. 후쿠오카 벚꽃놀이 명소로 알려진 아마기공원(甘木公園)

 

 

이번 버스투어는 기존에 운영하던 투어와 조금 달랐다.

기존에는 다자이후텐만구에 들르는 일정이었는데, 벚꽃이 피는 기간이라 다자이후텐만구 대신 벚꽃놀이를 할 수 있는 아마기공원으로 변경된 일정이었다.

일본에서는 전국민이 벚꽃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실시간으로 벚꽃이 핀 정도를 알려주는데 6부(개화 60%) 이상이면 갈 만하다고 한다.

마침 우리가 가는 날 아마기공원 쪽이 6부 이상이라고 해서 오늘부터 이 일정으로 가게 됐다.

 

 

하카타에서 아마기공원은 4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것 같다.

 

 

아마기공원 안내도다. 공원에는 호수도 있고 산책로가 있어 벚꽃이 만개할 때 벚꽃놀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오전 9시 40분이 조금 넘어 아마기 공원에 도착했다.

10시 30분까지 주차장에 모이기로 하고 공원 산책에 나섰다.

 

 

입구에는 벚꽃이 보기 좋게 피고 있다. 며칠 날씨가 쌀쌀한 탓에 많이 피지는 않았다.

 

 

저 붉은 다리가 눈에 도드라지게 보인다. 저 다리를 넘으면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아직 많이 피지 않은 벚꽃이 조금 아쉽다.

 

 

강을 향해 뻗은 벚나무 가지에 꽃이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우리는 호수 방향이 아닌 산으로 조금 걸었다.

 

 

산책로를 가다보니 작은 신사가 있다.

 

 

이 근처는 볕이 잘 들어서인지 벚꽃이 제법 피어있다.

 

 

호숫가로 내려오자 나무 몇그루가 꽃이 활짝 피어있다. 셀카봉 타이머 맞춰두고 가족사진 :)

 

 

호수 한 바퀴를 하다보면 초록들판이 펼쳐진 곳이 보인다.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놀면 좋을 것 같다.

 

 

투어를 시작할 때 아마기공원에 올 때 간단한 도시락이나 맥주 한 캔 정도 챙겨오라고 했었다.

우리는 날씨도 쌀쌀하고 조식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와서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

근처에서 마실 것을 파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자리를 펴고 놀이를 하려고 한다면 미리 사서 가는 것이 좋다.

 

 

산책을 마무리 하고 밖으로 걸어갔다.

 

 

맛만 볼 생각으로 타코야끼를 샀다. 여섯 개 500엔.

 

 

그냥 맛만 볼 정도다. 다섯 식구가 하나씩 맛있게 먹고 남편이 하나 더 먹었다.

 

 

#16. 벳부만 전망대 가는 길 KUSU 휴게소에서 먹거리 맛보기 - 야마나기 목장 요구르트, 해적과자

 

 

벳부만 전망대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른다고 했다.

이 지역 목장에서 만든 요구르트와 해적과자가 유명하다고 한다.

요구르트를 먹기 위해 일부러 들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심어진 산을 볼 수 있다.

 

 

KUSU 휴게소에 들렀다. 편의점에는 이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데 목장에서 만든 유제품과 해적과자가 유명하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우유다. 요구르트에 가까운데 맛이 좋다.

 

 

편의점 내부에는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가이드께 물어 과자를 찾아 한 봉지 구매했다.

 

 

해적이 그려진 과자다. 맛볼 만하다.

 

 

용량이 큰 걸로 샀다. 하나는 이 날 다 먹고 하나는 다음 날 가족이 나눠먹었다.

 

 

#17. 벳부만 전망대에 잠시 구경하기

 

 

휴게소에서 간식거리를 먹고 벳부만 전망대로 향했다.

벳부만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특별할 것은 없었다.

전체적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었고 탁 트인 풍경을 눈에 담고 가는 일정이었다.

 

 

벳부만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본 풍경이다.

 

 

바로 아래 너른 들판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10분 정도만 머무르고 벳부시 가마도지옥으로 이동을 했다.

투어에 포함된 곳이라 방문은 했지만 개별로 여행할 때 굳이 들르지는 않아도 되는 장소인 것 같다.

 

 

#18. 벳부 가마도지옥 온천 - 담배연기에 반응하는 신기한 온천/계란과 사이다 간식타임

 

 

벳부에는 8개의 유명한 온천이 있다.

온천순례를 한다고도 하는데 각 온천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중 가마도지옥 온천 한 군데를 가는 것으로 일정이 되어 있어 그곳으로향했다.

 

 

가마도지옥 입구다. 투어 상품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지출할 비용이 없다.

 

 

표를 받아 들어가면 사랑의 종이 달려있다. 가이드께서 시범을 보여주셨다. 종을 쳐서 소리가 한 번만 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기념품 가게를 지나 가마도지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먹거리를 파는 곳이다.

 

 

가마도지옥에서 투어를 이용한 사람들과 함께 가이드 '혼다'씨의 설명을 들으며 두 곳의 온천을 구경하였다.

한국말이 능숙하고 농담도 잘 하는 재밌는 분이었다.

 

 

연기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담배연기를 뱉어내면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인다.

 

 

설명을 해주는 '혼다'씨

 

 

우유를 탄 것 같은 물색깔이 인상적이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에 담배연기를 뱉어내면 더 하얗게 보인다.

 

 

혼다씨가 안으로 들어가 담뱃불을 붙이며 설명을 하고 있다.

 

 

한 바퀴 돌아보는 중이다. 물빛이 정말 신기하다.

 

 

가마도지옥 온천을 둘러보는 일정은 생각보다 짧았다.

볼거리는 있었지만 먼 거리를 달려와서 보기에는 조금 허무한 느낌도 들었다.

근처에 있는 온천 몇 곳을 같이 묶어서 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

 

 

한 사람당 계란이 하나씩 제공되었다. 물은 두 사람에 하나씩! 맛있게 먹었다.

 

 

여기 와서 이렇게 먹으니 맛있다.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나는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가서 들어가지 못했다. 가족들은 발을 담그며 족욕을 했다.

 

 

족욕하는 곳뿐만 아니라 가마도지옥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19. 버스투어의 마지막 일정, 유휴인 거리

 

 

벳부 가마도지옥 온천에서 마지막 일정인 유후인으로 이동했다.

유후인 긴린코 호수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호수 앞에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오후 4시 30분까지 자유 시간을 가졌다.

 

 

긴린코 호수는 유후인 거리를 둘러보고 마지막에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추천했다.

 

 

이미 점심시간은 조금 지난 상태였다. 이 지역에서 닭튀김 요리인 토리텐(とり天)이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찾으러 골목을 내려갔다.

 

 

예전에 유후인에 온 적이 있는 데 이곳은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외에는 그때와 크게 달리지지 않았다.

 

 

토리텐으로 유명한 집을 찾아서 꽤 내려왔는데 가게가 문을 닫았다.ㅠㅠ 그래서 근처에 있는 작은 식당에 들어갔다.

 

 

 

아쉬운대로 이곳에서 토리텐정식과 함버그정식, 새우우동을 시켜서 먹었다. 먹을만했다.

 

 

긴린코 호수로 다시 걸어올라가는 길. 내려오면 봤던 먹거리 가게에 들르기로 했다.

 

 

유후인 거리에서 간식먹기

 

 

유후인에는 꽤 유명한 간식 가게들이 많이 있다.

롤케익으로 유명한 B-Speak부터 금상을 받았다는 금상고로케, 푸딩 가게 미르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지만 너무 먹거리로만 거리가 채워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전주 한옥마을이 현재 먹거리로 유명해진 것처럼 말이다.

 

 

미르히(milch)는 푸딩으로 유명하다. 가이드께서 적극 추천했던 가게.

 

 

병에 든 푸딩보다 컵에 든 200엔짜리 푸딩이 맛있다고 한다.

 

 

따뜻한 푸딩으로 두 개 주문해서 가족이 나눠 먹었다. 촉촉하니 맛있다.

 

 

금상고로케다. 비슷한 이름의 가게들이 골목에 있는데 이곳이 진짜라는! 2년 전에 왔을 때도 여기서 고로케를 사먹었다.

 

 

기본 고로케와 게살치즈 고로케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유후인 긴린코 호수 한 바퀴, 커피 한 잔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다.

긴린코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가이드가 추천해 준 커피 가게에 들러보기로 했다.

 

 

긴린코 호수에 위치한 건물. 이곳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한다.

 

 

건물 가까이 걸어가니 작은 신사도 있다.

 

 

한 바퀴 돌아나와 다른 쪽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다.

 

 

우리는 호수를 걷고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카라반 커피'다.

 

 

 

입구를 금방 찾을 수 있다. 낙타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앞에 정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내부가 보이는 유리창으로 되어 있다.

 

 

카라반커피는 가이드가 추천을 해준 곳이다.

간판에도 표시되어 있다시피 1970년부터 운영이 되었다.

가이드가 직접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바리스타라고 했다가 혼난 적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를 마에스트로라고 부른다고 하신다.

한국에서 커피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일본에 여러 가게를 들르는 투어를 맡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이곳도 들렀다고 한다.

 

 

나비넥타이와 내려온 안정이 눈에 띈다.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카페 내부가 따뜻한 느낌이 난다.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두 잔을 테이크아웃해 모이는 장소로 갔다.

해가 질무렵이라 쌀쌀한 바람이 불어 주웠는데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좋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하타카역으로 돌아갔다.

 

 

저녁이 되었다. 사정이 생겨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7시 20분쯤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20. 하카타역 지하 1번가 맛집 - 저녁은 텐진 호르몬에서 철판구이로 :)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저녁시간이었다.

일찍 돌아왔으면 후쿠오카 타워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더이상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저녁은 미리 알아봐두었던 철판구이 집으로 가기로 하고 하카타역 안으로 들어섰다.

 

하카타역 건물을 가로질러 정문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지하로 들어가는 통로를 볼 수 있다.

 

 

음식점 표시가 되어있다. 지하에는 식당가가 있으며, 꽤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

 

 

텐진 호르몬.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우리는 기다렸다가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기다리다 차례가 가까워지면 메뉴판을 준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으니, 일본어 메뉴판을 받았다면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메뉴가 있다. 인기있는 메뉴는 첫 번째 표지에 표시가 되어 있다.

우리는 안창살과 믹스 호르몬 정식(6번) 두 개와 부채살과 믹스 호르면 정식(8번) 세 개를 주문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을 한다. 마지막 주문은 10시까지니 시간을 잘 알아보고 방문하는 게 좋다.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우리가 먹을 음식을 요리하고 있다. 철판에 볶은 고기를 자리 앞 호일에 올려준다.

 

 

철판요리에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숙주볶음을 먼저 올려주고, 곱창을 올려주었다. 다음에 안창살과 부채살 요리를 올려주었다.

 

 

개인적으로 곱창 요리가 정말 맛있었다.

호불호가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믹스 된 정식을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나는 원조 호르몬 정식을 먹어도 될 뻔 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맛집은 맛집인 모양이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스타벅스를 보고는 커피 한 잔 하러 나오자고 했다.

호텔에 들러 짐만 둔 채로 호텔 옆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를 마셨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지만 커피는 또 다른 문제다.

 

 

남편이 주문을 했다. 지하철역 부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망고음료와 살구가 든 커피를 한 잔씩 맛보고 호텔로 들어왔다.

일본에서의 두 번째 밤이 깊어가고 있다.

하루동안 멀리 다녀왔다가 침대에 누우니 몸이 가라앉았다.

여행 3일차인 내일은 구마모토성을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