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해외여행

[북큐슈가족여행]02. 가족과 떠나는 북큐슈 3박 4일 여행 - 여행 1일차.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으로/하카타역/나카스 돈키호테

by 새벽바다 2016. 3. 30.

 

 

01. 여행준비 - 항공권, 호텔, 버스투어, JR 북큐슈 레일패스, 여행자보험, 포켓와이파이 예약

03. 북큐슈 3박 4일 여행 2일차 -  유유버스(후쿠오카 아마기공원/벳부만 전망대 조망/벳부 가마도지옥 온천/유후인/하카타역 텐진 호르몬

04. 북큐슈 3박 4일 여행 3일차 - JR 북큐슈 레일패스 교환, 구마모토 트램 1일 패스, 후쿠오카 도심 1일 패스, 구마마토성/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구마모토 돈까스 카츠레츠테이/후쿠오카 성터(마이즈루 공원)/후쿠오카 타워/하카타역 회전초밥 우오가시

05. 북큐슈 3박 4일 여행 4일차 - 하카타역 오가약국/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후쿠오카 공항 버스로 가기/북큐슈 3박 4일 여행 일정/북큐슈 3박 4일 여행 경비

 

 

#09. 가족과 함께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드디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남편은 출근을 했다가 오후에 나오기로 했고, 시부모님과 형님(시누이)은 바로 공항으로 오기로 했다.

 

퇴근을 조금 일찍해서 생각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나서게 되었다.

주차는 전화로 예약해두었던 우현주차장에서 했고, 그곳에 주차를 한 뒤 봉고차를 얻어타고 공항 탑승동으로 향했다.

 

 

우현주차장에서 봉고를 얻어타고 남편과 내가 먼저 공항으로 가게 되었다.

 

 

국제선 2번 게이트에 내려주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이곳에서 기다리면 주차장에서 차를 이곳으로 보내준다고 한다.

 

 

출국은 오후 6시인데 도착하기 오후 3시가 채 되지 않았다.

가족들을 기다리기로 하고, 우리는 포켓와이파이를 찾기 위해 한 층 내려가 크라제버거 앞으로 갔다.

우리는 망고와이파이(www.wifimango.co.kr)를 통해 대여를 했다.

이곳에서 전화를 하면 직원분이 나와 기계 작동법을 알려주고 반납은 다시 이곳에서 하면 된다고 했다.

 

 

전화를 하고 곧 직원이 대여해 줄 기계를 들고 나와 만났다.

 

  

우리가 일본에서 쓸 포켓와이파이다. 최대 1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포켓와이파이를 받고 커피 한 잔을 하면서 가족을 기다리기로 했다.

 

 

아래층에서 발권과 짐을 부치고 출국을 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출발했다는 전화를 받고 우리는 출국장 앞에서 기다리로 했다.

김해공항 국제선 2번 게이트 앞쪽에 자동 발권기가 보인다.

우리는 자동 발권기에서 항공권을 발급 받은 뒤 짐을 부치고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부칠 짐이 없다면 자동 발권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아버님 어머님과 나란히 앉는 곳으로 좌석을 배정받았다.

 

 

자리에 앉아 밖을 보니 대기 중인 비행기들이 여러 대 보인다.

 

 

 일본으로 갈 때에는 입국카드를 반드시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기내에서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제공하였다.

 

 

#10. 후쿠오카공항 도착! 후쿠오카공항에서 버스타고 하카타역으로.


 

내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후쿠오카 바다가 보인다.

 

 

후쿠오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입국심사 자체는 얼마 걸리지 않지만 기다리는 데 시간을 보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하카타역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 지하철, 택시가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공항 내 무료서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타는 곳으로 이동한 뒤 지하철을 타야 한다.

우리는 택시는 생각하지 않았고, 버스가 편한 것 같아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10분~20분정도 걸린다.

 

 

공항을 빠져나와 "2번"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갔다.

 

 

 2번 정류장에 도착해 시간표를 보니 하카타역, 텐진 방향이 제일 위해 적혀 있다. 시간대 별로 도착하는 시간도 적혀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가족들. 캐리어는 3개라 이동에 크게 부담은 없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가 왔다.

요금은 1인 260엔으로 우리는 다섯명이라 1,300엔을 지불했다.

일본에서는 버스에 탈 때 앞쪽이 아닌 뒷쪽 문을 이용하고, 내릴 때 별도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버스 기사님이 직접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므로 차가 정차할 때마다 앞으로 가서 큰 돈은 잔돈으로 바꿔서 준비해 두어야 한다.

 

 

포켓와이파이에 연결했다. 3대가 연결되어 있다고 뜬다. 여행하는동안 정말 잘 썼다.

 

 

버스로 15분~20분이면 하카타역 근처에 도착한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하카타역 건너에 위치한 호텔로 걸어갔다.

 

 

역 내부를 가로질러 앞으로 나가면 하카타역 광장이 나온다.

 

 

하카타역은 항상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에 우리가 머무를 호텔이 있다.

 

 

 #11. 우리가 3박 4일 동안 머무를 곳! 하카타역 컴포트 호텔

 


우리는 하카타역 길 건너에 위치하는 컴포트 호텔에 머무르게 됐다.

부모님들 모시고 가는 거라 조식이 나오는 곳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곳으로 찾았다.

 

 

체크인 카운터에 바우처를 보여주고 키를 받았다.

 

 

1층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머무는 동안 가장 많이 이용했던 곳이다. 커피, 주스, 우롱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모님과 형님이 머문 트리플룸이다. 하나는 소파를 침대로 만들어 놓았다. 왼쪽엔 나와 남편이 머문 더블룸. 작지만 둘이 이용하기 충분하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푼 뒤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출발 전부터 알아봤던 맛집 중에 장어집을 염두하고 있었던 차라 장어를 저녁으로 먹고,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에 들르기로 했다.

 

 

#12. 하카타역 첫 번째 식사는 요시즈카 우나기야(yoshizuka unagiya)에서 장어구이 :)

 

 

요시즈카 우나기야는 후쿠오카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인 것 같았다.

일본하면 장어를 엄청나게 소비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맛있는 집도 많은 것 같았다.

요시즈카 우나기야로 가는 방법으로는 15분~20분 정도 걸어서 가거나 지하철, 버스 등이 있는데 우리는 살살 걸어가보기로 했다.

(요시즈카 우나기야 영업 마감시간은 오후 9시다. 오후 8시 30분까지 가야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카타역에서 걸어간다면 20분 정도 걸릴 것 같다. 지도를 보면서 가니 찾기 어렵지 않았다.


 

 

호텔을 나서서 대로를 따라 걸었다.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골목을 지나면 곧 강이 보인다.

 


 

수양버들인가. 대구 신천이 생각난다. 강을 따라 길을 걸었다.

 


 

드디어 찾았다! 흰 색 건물에 큰 창에서 훤한 빛이 새어나온다. 이곳이 요시즈카 우나기야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보인다. 2층으로 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카운터다. 꽤 넓은 내부에 많은 손님들이 장어를 먹고 있었다.

 

 

우리는 저녁 10시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조금 천천히 갔는데, 도착해서 보니 주문마감 시간이 오후 8시 30분이다.

시계를 보니 딱 8시 30분이었다.

남편은 일단 들어가서 5명이라 이야기를 하고, 직원이 재료가 남았는지 확인한 다음 자리에 앉게 됐다.

조금이라도 더 늦었으면 걸어온 보람도 없이 못 먹을뻔 했다.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준다. 장어덮밥 또는 밥과 따로 된 장어도시락을 많이 먹는 것 같다. 별도로 장어만 먹을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장어 도시락을 먹기로 하고 아버님은 장어 6조각이 든 도시락, 나머지 식구들은 장어 4조각이 든 도시락을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녹차가 먼저 나오고 절임 반찬과 국물이 나왔다.

 

 

4조각이 든 장어 도시락이다. 생각보다 밥이 많다.


 

 마감까지 20분도 남지 않았던 것 같다.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기 때문에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장어 4조각. 많은 먹는 편이 아니라면 이정도가 적당하다. 아버님은 6조각!

 

 

 눈깜짝 할 새 다 먹었다. 장어는 맛나다. 다만 조금 느끼한 기분은 어찌할 수 없다.

 

 

 

약 14,000엔이 나왔다. 일본에서 식비는 보통 1인당 1,500엔~3,000엔 정도로 먹은 것 같다.

 

 

 

#13. 하카타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뒤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다고 해서 쇼핑을 하러 갔다.

걸어서 5분 정도면 된다. 하카타역에는 돈키호테가 없고 오가약국이 있어서 쇼핑을 할 수 있지만 이곳이 더 저렴하다.

 

 

요시즈카 우나기야에서 돈키호테로 가는 길이다. 걸어서 5분이면 충분하고 강변을 따라 걸으면 된다.

 

 

 

강변을 걷다보면 큰 돈키호테가 위치한 건물을 찾을 수 있다.

 

 

큰 빌딩인데 돈키호테가 2층에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으므로 찾기 쉽다.

 

 

돈키호테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이 이곳이 돈키호테구나 싶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익숙한 물건도 보이고 뭔지 모르겠는 물건도 많이 보인다.

 

 

우리는 동전파스와 휴족시간, 남편이 고른 소화제(?) 등을 샀다.


 

 돈키호테에서 의약품은 별도로 계산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물건을 계산하고 면세는 별도로 받으면 된다.


 

이곳은 의약품을 제외한 상품을 계산하는 계산대이다. 젤리, 사탕 등을 구매했다.

 

 

 기존에는 2층에서 면세를 받을 수 있었는데 위치가 변경되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야 면세카운터가 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5,000엔 이상 샀을 때 면세를 받을 수 있다.

 

 

한글로도 '면세 카운터'라고 적혀있다.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구매한 영수증을 이렇게 붙여준다. 이걸 보여주고 면세 포장을 받은 뒤 구매금액의 8%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 배도 부르고 돌아오는 길은 산책한다 생각하면서 걸었다.

 

 

돈키호테에서 하카타역 컴포트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갈 때와 마찬가지로 걸었다. 강과 대로를 따라 걸었다.

 

 

호텔로 돌아와 씻고 누우니 11시다.

여행 2일차인 내일은 유후인과 벳부를 가는 투어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하카타역 인근에서 버스를 타고 둘러본 뒤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며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