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으로
04. 여행 3일차. 인터라켄 오스트-융프라요우요흐 구간 여행
05. 여행 4일차(1). 인터라켄 신혼여행 셀프 스냅촬영 & 패러글라이딩
06. 여행 4일차(2). 스위스 루체른 유람선 타고 리기산에 올라.
#06.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비가 온 뒤 맑은 하늘이 드러났다.
아침이 밝았다. 커튼을 젖히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고 푸른 하늘이다.
호텔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고 에귀 디 미디 전망대로 가기 위해 서둘렀다.
조식을 먹은 1층.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호텔이었다.
호텔 조식은 역시나 에그스크럼블!
에귀 디 미디에 올라보자.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 표 구매하기.
샤모니 몽블랑 지역에는 전망대에 올라 지형을 둘러볼 수도 있고 스키나 등산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우리 부부는 에귀 디 미디(Aiguille du Midi)에 올라 샤모니 몽블랑 지역을 구경하기로 했다.
붉은 선으로 표시 된 곳들은 케이블카 운행이 되는 곳들이다. 우리는 에귀 디 미디에 오르기로 했다.
샤모니 몽블랑 기차역에서 도보로 20분 안으로 갈 수 있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는 도보로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에귀 디 미디에 오르기 위해 가고 있어 가는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침 일찍 나섰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 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우리도 예매를 위해 줄을 섰다.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 표는 성수기에는 예매가 필수라고 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6월에는 상대적으로 성수기는 아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줄서서 기다리는 중. 매표소 인근에는 표 구매를 위한 안내 간판이 있다. 우리가 구매한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 왕복표. 한국어로 된 리플릿도 있다.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 왕복권 두 장 구매 완료! 이제 입장하면 된다. 1장당 57유로다.
표를 구매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처음에 매표소에 도착했을 때 줄이 둘다 있어서 어디로 가야할 지 헤맸는데
표 구매를 위한 줄은 오른쪽 매표소 앞으로 가면 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줄은 일단 건물 안에서 나온 줄에 서야할 것 같다.
우리 같이 편한 복장으로 에귀 디 미디를 찾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한눈에 보더라도 등산복을 갖추고 갖가지 장비를 가방에 짊어진 채로 찾은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 디 미디를 오르면서 함께 탄 사람들의 탄성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었다.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는 어마어마한 산의 모습은 전망대에 올랐을 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샤모니 몽블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귀 디 미디에 올랐다.
산등성이를 따라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반대편은 풍경도 예술이다.
잊을 수 없는 풍경이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에 내려 전망대로 오르고 있었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나도 들어갔다.
함께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다.
에귀 디 미디에서 바라본 풍경은 인간이 정말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말로 형용하기 힘든 기분이 마음 속으로 들이닥쳐 눈물이 나기도 했다.
전망대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이제 여행 2일차다. 첫 날에 기차에서 만난 풍경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둘째 날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연을 만나면서 이제 더 이상 훌륭한 풍경을 만나지 못한다해도 서운할 것도 실망스러울 것도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중간 정류장에 내려 정상과는 다른 풍경을 또 만났다. 지나다니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다.
신혼부부의 점프, 뛰어라!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둘이서 셀카봉을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것만으로는 뭔가 성에 차지 않았다.
셀카봉을 가방에 꽂아 세워두고 타이머를 이용해 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냥 서서 찍는 건 재미없으니 뛰어 보기로 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에 왜 저렇게 뛰었는지ㅋㅋ
뒤로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인다. 처음에는 바닥에 두고 가까운 곳에서 뛰기 시작했다.
산을 배경으로 시간을 맞춰 점프! 깔깔웃으며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모르겠다.
샤모니 몽블랑으로 와 에귀 디 미디에 오른 것은 정말 잘한 것 같다.
막연하기도 했고 아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없는 곳이었는데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도 큰 행복을 준 곳이었다.
에귀 디 미디를 내려왔다.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일찍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07. 스위스 골든패스 라인을 따라 인터라켄으로
오전 일찍 에귀 디 미디에 올랐다가 체크아웃 시간 전에 호텔로 들어왔다.
짐을 챙겨 점심을 먹고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정말 볕이 좋은 날씨였다.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Chamonix-mont-blanc 역이다.
스위스 골든패스 라인 이용하기 (from Chmonix-Mont-Blanc to Interlaken)
오늘 우리는 샤모니 몽블랑 기차역에서 출발해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인터라켄으로 이동할 때 지나가게 되는 구간은 스위스 골든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스위스트래블패스를 이용해서 스위스 골든패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할 때에는 일반 열차도 있지만 넓고 큰 창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기차와 낭만적인 분위기의 클래식 기차를 탈 수 있다.
스위스 골든패스 노선이다. 우리는 몽트뢰에서 츠바이짐맨 구간을 지나 인터라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스위스 골든패스는 몽트뢰(Montreux)에서 시작해 기차와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홈페이지(www.goldenpass.ch)를 참고하면 이용할 수 있는 기차 노선과 케이블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몽트뢰-그슈타드-츠바이짐맨 구간의 파노라믹 또는 클래식 기차를 이용하고자 기차 시간표를 한국에서 미리 출력해서 가져갔다.
시간표를 알아보거나 구간별 예약은 스위스 골든패스 사이트(www.goldenpass.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하고자 하는 도시를 입력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를 넣으면 구간별 이용가능한 기차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이동하는 몽트뢰-츠바이짐맨 구간은 파노라믹 또는 클래식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시간에 따라 다른 종류의 기차가 배정되어 있어
원하는 기차를 타려면 기차 시간을 확인한 뒤 시간에 맞춰 이동을 해야한다.
우리는 샤모니 몽블랑에서 12시 54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 Vallorcine, Martigny역을 지나 몽트뢰(Montreux)까지 가면 오후 3시 16분 도착이었다.
몽트뢰에서 출발하는 기차 중 오후 3시 44분에 출발하는 파노라믹 기차가 있어 그걸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좌) 샤모니 몽블랑 기차역에서 몽트뢰까지 가지는 기차 시간표를 받았다.
(우) 골든패스 라인 시간표. 몽트뢰에서 츠바이짐맨까지 파노락믹 기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샤모니 몽블랑 역에서 몽트뢰로 가는 기차 시간표를 달라고 해서 받았다.
아무래도 표를 가지고 있으면 시간도 확인하기 쉽고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기 쉽다.
기차표처럼 보이지만 단지 시간표일 뿐이다.
시간이 조금 남아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봤다.
점심은 기차역에서 가까운 맥도날드에 가서 가볍게 햄버거를 사먹었다.
아직 기차를 타기까지 여유가 있었다. 마침 와이파이도 돼서 가져갔던 노트북으로 자료를 찾아보며 여행을 즐겼다.
스위스 구경은 기차를 타고 : Chamonix-Mont-Blanc → (Vallocine → Martigny) Montreux → Zweisimmen → Spiez → Interlaken West
샤모니 몽블랑에서 몽트뢰까지 간 뒤 몽트뢰에서 츠바이짐맨 구간 파노라믹 기차를 탄다.
출발할 시간이 되어 샤모니 몽블랑 역으로 왔다.
흐릴 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햇볕을 쬐며 기차에 올랐다.
이제 인터라켄으로 갑시다! 샤모니 몽블랑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어제 지나왔던 기찻길을 다시 지나갔다. 산과 마을 풍경은 예술이다.
중간 역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탄다. 소풍을 가는 모양이다. 쫑알거리는 아이들이 마냥 귀엽다.
환승을 하기 위해 내린 Martigny역. 아이셔. 레몬 캔 음료를 사들고 다시 이동했다.
스위스 골든패스 파노라믹으로 구경하기 : from Montruex to Zweisimmen 츠바이짐맨
샤모니 몽블랑에서 몽트뢰까지 약 3시간 20분 가량이 걸렸다.
20분 정도를 기다리면 몽트뢰에서 츠바이짐맨까지 가는 파노라믹 기차를 탈 수 있어서 역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기차에 올라탔다.
파노라믹 기차는 큰 창밖으로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예약시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마주 보고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창밖의 스위스 풍경도 구경했다.
몽트뢰에서 츠바이짐맨까지 2시간이 조금 안 걸린다.
탁트인 풍경을 실컷 보면서 인터라켄으로 조금씩 다가갔다.
츠바이짐맨에 도착해 Spiez역을 거쳐 인터라켄 서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 인터라켄 서역에 가까워 그곳에 내려 가기로 했다.
인터라켄 도착, 내일 여행을 기약하며.
저녁 시간이 되어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우리는 내리자마자 곧장 호텔로 향했다.
호텔로 걸어가는 길. 짐을 최소화해서 한 사람에 하나씩 가방을 끌고 다녔다.
우리가 묵을 호텔 블루메 인터라켄(Hotel Blume Interlaken). 인터라켄 서역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가볍게 동네 한 바퀴 돌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저녁 먹을 곳을 찾아 가면서 구경한 인터라켄.
우리가 찾아간 식당.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별 점수가 높은 곳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 스위스는 뢰스티가 유명하다고 해서 뢰스티와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맥주도 한 잔!
하루 동안 에귀 디 미디에 올라 몽블랑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스위스 골든패스 파노라믹 기차를 타 동화나 동영상에서 봤던 풍경을 봤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모든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행복했다.
내일은 인터라켄을 더 구경하고 융프라우도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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