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으로
03. 여행 2일차. 샤모니 몽블랑 에귀디미디 & 스위스 골든패스로 인터라켄 가기
04. 여행 3일차. 인터라켄 오스트-융프라요우요흐 구간 여행
05. 여행 4일차(1). 인터라켄 신혼여행 셀프 스냅촬영 & 패러글라이딩
#13.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여행 4일차.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는 약 2시간이 걸렸다.
하단 인터라켄 웨스트(Interlaken West)역에서 상단 루체른역까지 약 2시간이 걸렸다.
창이 넓어 밖을 구경하면서 가기 좋았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에서 Brienzersee 호수나 Lungernersee 호수를 볼 수 있다. 물빛이 아름답다.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좋은 게 여행이다. 맑아서 좋은 날, 루체른으로 향했다.
루체른역에 도착해 밖으로 나오면 인터라켄과는 다른 번화한 도시 느낌이 났다.
강이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 호텔을 찾아가면서 카펠교도 보았다.
루체른에 도착해 곧장 호텔로 향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카펠교를 볼 수 있었다.
루체른역에서 우리가 묵을 호텔 데 발랑스(hotel des balances)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다.
호텔로 가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다.
피자가 맛있다는 곳이 있어서 들렀다.
외국 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1인 1접시로 피자도 한 사람이 한 판씩 먹는다.
우리는 그럴 자신이 없다.
점심은 피자 & 맥주! 맛있게 먹었다.
#14. 루체른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으로 가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리기산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아까 다른 다리에서 보았던 카펠교를 건넜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나무다리라고 한다.
사실 카펠교에서는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아직까지 있다는 게 좋았달까.
근처 과일가게에서 파인애플을 샀다. 카펠교도 건너보고.^^
스위스트래블패스가 있다면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될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유람선을 탔다.
쨍한 날씨 덕분에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강 건너 구석구석의 풍경을 잘 볼 수 있었다.
리기산을 오르는 방법으로는 유람선을 타고 가 산악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고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도 있다.
루체른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Verkehrshaus-Lido → Kehrsiten-Burgernstock → Hertenstein → Weggis → Vitznau로 가게 된다.
우리는 비츠나우에서 내려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을 올라가는 것을 선택했고, 이 유람선은 비츠나우를 지나 Fluelen를 최종목적지로 한다.
우리는 산악기차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 때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내려 베기스에서 다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Vitznau)에 내렸다. 여기에서 리기산으로 가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덜컹거리며 점점 산으로 올라가는 기차는 재밌었다. 푸르름이 가까이 느껴졌다.
리기산의 정상에 가기 위해 리기 쿨룸(Rigi Kulm)역에 내렸다. 하늘도 푸르고 땅도 푸르다.
기차는 Vitznau → Mittlershcwanden → Grubisbalm → Freibergen → Romiti Felsentor → Rigi Kaltbad/First → Staffelhohe → Staffel을 지나 최종적으로 리기 쿨룸(Rigi Kulm)에 도착한다. 베기스(Weggis)에서 케이블카를 탈 경우 Rigi Kaltbad까지 도착하므로 그곳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리기 쿨룸까지 와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남편과 함께 있으니 더 푸르다.
정상에 오르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친절한 다른 한국 여행객이 찍어주셨다. 정상에 올라 사진 찍기 :)
힘차게 점프! 이 점프 뛰고 나서 신발이 날아갔던 기억이 있다.
제자리뛰기 점프샷!
푸른 리기산 풍경은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둘러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내려가는 기차를 타려면 1시간 가까이 남은 상태여서 조금 내려가 다른 역에서 기차를 타기로 했다.
이렇게 등산은 시작되었다. 사실 걷기 편한 신발도 아니었고 등산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배차시간 때문에 의도치 않게 등산을 하게 되었다.
리키 쿨룸(Rigi Kulm)에서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까지 우리는 꽤 오랜 시간을 걸었다.
리기 쿨룸역에서 내려오기 시작할 때에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하면 기차를 타야지 했는데
막상 도착해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냥 걷기로 했다.
결국 우리는 베기스(Weggis)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역까지 내려갔는데
몸은 조금 고단했지만 남편과 손을 꼭 잡고 한참을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다면 이곳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찻길을 따라 걸었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었다.
이 길로 내려가는 게 맞나 몇 번을 의심했는지 모르겠다.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에 거의 다와갈 무렵이다.
베기스(Weggis)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도착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에 도착했다.
정류장을 들어서 걸어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위치가 보인다.
호텔도 함께 있어서 인근 규모가 꽤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에서 베기스(Weggis)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금방이다. 한국인 4명만 케이블카를 탄 채 내려갔다.
베기스에 케이블카가 도착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일찍 서둘러 리기산을 오르고 내려온다면 여유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Weggis)에 도착한 뒤 도보로 10분 정도를 걸으면 베기스 유람선 타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베기스 선착장으로 가는 길. 마을이 아름답다.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기다렸다.
길에서 파는 소세지를 7프랑 주고 사먹었다. 꽤 맛있었다. 지금도 가끔 기억이 날 만큼.
베기스(Weggis)에서 루체른으로 유람선을 타고 돌아왔다.
아침에는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오후에는 루체른 리기산에서 등산을 하니 몸이 노곤하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가 쉬기로 했다.
호텔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단체 손님이 많아서 주문도 계산도 쉽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15. 루체른의 밤
저녁을 먹고 나서 루체른 로이스 강 주변을 걸었다.
해가 지는 로이스 강 풍경은 멋졌다.
로이스 강의 물결은 꽤나 크게 일렁이고 있었다. 지는 해가 아름답다.
남편과 강 주변을 걸으며 산책했다. 이렇게 신혼여행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호텔에 들어가 먹을 체리를 샀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호텔로 들어왔다.
호텔에 쉬면서 짐 정리를 했다.
남편과 나.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방에 묵었다.
밤이 깊었다. 면세점에서 샀던 아이스 와인을 뜯었다. 결국 반도 못먹었지만. 호텔 오는 길에 샀던 체리도 함께 먹었다.
밤이 되니 날씨가 쌀쌀해져서 점퍼를 입었다. 푹 쉬고 내일 한국으로 잘 돌아갑시다.
카펠교가 보이는 야경이 아름답다.
푹 쉬고 내일 오전에 루체른을 조금 더 둘러본 뒤 취리히 공항으로 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오늘 하루 루체른에서의 일정은 여행 막바지라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또 언제 이렇게 남편과 함께 여행올 수 있을까 싶어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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