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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유럽여행] 01. 1월의 여행 - 동생과 함께 한다는 핑계로 시작된 여행

by 새벽바다 2016. 2. 2.

 

 

02.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1일차.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프랑크푸루트 숙소 u-bahn Hohenstrabe역

 

03.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2일차. 프랑크푸르트괴테하우스/바커스카페/뢰머광장/마인강/작센하우젠 학센,슈니첼,사과와인

 

04.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3일차. 프랑크푸르트 브런치카페/프랑크푸르트중앙역에서 베를린동물원역(초역)/베를린 린드너 호텔 암 쿠담/베를린 쿠담거리

 

05.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4일차. 베를린웰컴카드/베를린버스여행/베를린 100번,200번버스/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제국의회의사당/브란덴부르크문/알렉산더광장/갤러리아백화점/텔레비전탑/베를린장벽 east side gallery/붉은시청사/커리부어스트

 

06.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5일차. 암펠만 기념품가게/포츠담광장/베를린장벽 topographie des terrors/티어가르텐 괴테동상/유대인 학살 추모공원/coffee & cookies/베를린장벽 berlin wall memorial/베를린 버스터미널(ZOB Berlin)/폴스키버스/베를린에서 폴란드 크라쿠프 버스로 가기

 

07.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6일차. 베를린에서 폴란드 크라쿠프/폴스키버스/크라쿠프 버스터미널/크라쿠프 기차역(krakow glowny)/크라쿠프 푸로 호텔/크라쿠프 구시가지(stare miasto/kazimierz)/크라쿠프 환전소/아우슈비츠 수용소 투어 예약/피에로기/바벨성

 

08.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7일차.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 투어/cracow city tour/크라쿠프 trattoria mamma mia/크라쿠프 구시가지/크라쿠프 기차역(krakow glowny)에서 크라쿠프 공항 가는 방법

 

09. 프랑크푸르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8일차. 크라쿠프 시내에서 공항가는 기차/krakow glowny to krakow airport/크라쿠프 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프랑크푸르트 스탑오버/프랑크푸르트 시내/hauptwache역/프랑크푸르트 슈니첼 my zeil/leib & seele

 

10. 프랑크프루트/베를린/크라쿠프여행 - 여행을 마치며. 여행경비(항공권,호텔,폴스키버스,기타)/여행지/책자/어플/독일,폴란드 기념품

 

 

 #01. 동생을 만나러 독일에 다녀올게요.

 

 

몇 년 간 독일에서 일을 하던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가족들은 대환영이었고, 동생도 즐거운 마음으로 독일 생활을 정리하며 한국으로 들어올 준비를 했다.

동생과 함께 독일을 여행할 기회가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동생이 일을 다 정리하는 시점에 맞춰 독일을 찾기로 했다.

동생이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늘 동생이 가고 싶어 했던 베를린을 가기로 하고,

왠지 독일만 가면 아쉬워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크라쿠프도 일정에 넣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뾰족이도 동행하게 되었다.

한 여름날, 춥고 어두운 겨울 유럽을 생각하며 우리는 차근차근 여행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02. 교통 및 숙박 예약 - 온라인투어 항공권, 독일기차, 폴스키버스, 호텔

 

항공권 예약 - 프랑크푸르트 인, 크라쿠프 아웃

 

전체 일정은 1월 1일(금) 출발, 1월 9일(토) 도착이었다. 출입국하는 항공권 구입을 우선으로 했다.

프랑크푸르트 입국, 크라쿠프 출국으로 계획했기에 그에 맞게 항공권을 구입했다. 

우리는 한여름부터 알아보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일정 항공권 좌석은 많이 있는 상태였다.

사실 항공권 구입의 적당한 시기는 여행 3개월 전으로 본다.

알면서도 우리가 알아본 가격이 왠지 최저일 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구입했다.

(나중에 가격은 더 떨어졌다...ㅠㅠ)

나는 온라인투어, 친구는 인터파크 항공을 통해 각각 예매를 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아시아나 항공으로 예매헀으며,

크라쿠프에서는 직항이 없기에 돌아오는 항공권은 크라쿠프-프랑크푸르트-인천으로 구입을 했다.

돌아오는 항공권에서 프랑크푸르트 스탑오버 시간이 6시간 정도여서 잠시 공항을 나가 시내에서 가볍게 더 둘러보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일정은 독일 프랑크푸르트(1/2/3) - 독일 베를린(3/4/5) - 폴란드 크라쿠프(6/7/8)로 결정했다.

 

 

기차 예약 - 독일 기차 Die Bahn

 

이번 여행에서 이동은 크게 두 차례가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으로 갈 때 한 번, 베를린에서 크라쿠프로 갈 때 한 번.

그 외에는 각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으로 갈 때 버스 또는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기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제일 빠른 기차인 ICE를 이용할 경우 약 4시간 정도가 걸린다.

프랑크푸르트에서 3일을 머무르고 오전에 베를린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뭐든 미리 사두게 되면 할인 혜택이 있다.

 

독일 Die Bahn www.bahn.de 기차를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다.

구매시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예매는 가능하다.

프린트를 통해 예매내역을 출력해가거나 메일 등을 통해 예매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동생이 독일에 있는 덕분에 일정을 확인한 후 예매를 부탁했다.

여행 3일차인 1월 3일 오전 11시 경 베를린 동물원역으로 가는 기차를 48유로라는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예매할 수 있었다.

 

 

 

독일 기차 예매 사이트 영문 버전(www.bahn.de)

 

 

폴스키버스 예약 - 베를린에서 크라쿠프로 이동

 

여행 막바지까지 사실 구체적인 일정을 계획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크라쿠프의 큰 흐름은 생각했지만 어디서 얼마나 머무르고 무엇을 할지는 12월이 다되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최대 고민은 베를린과 크라쿠프에 머무르는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베를린 3박, 크라쿠프 2박의 1안과 베를린 2박, 크라쿠프 3박 2안 중 쉽게 결정하지 못하다가

크라쿠프에서 마지막 날은 사실 바로 공항으로 와야하기 때문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지 않아 1안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베를린에서 크라쿠프로의 이동에서는 이동시간에 대한 고려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인지가 고민이었다.

교통수단으로는 기차, 비행기, 버스 세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시간으로 치면 비행기가 가장 짧은 시간을 소요하긴 하지만 매번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을 해야한다는 점이 번거로웠고

저가 항공사를 찾았지만 많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제외했다.

 

기차도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환승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동생에게 말하니 기차의 경우 도난의 위험도 있고 버스가 제일 안전하다고 해서 버스로 알아보게 되었다.

 

베를린에서 크라쿠프로 이동을 하는 버스에 대해서 검색을 하다보니 폴스키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예매 방법도 매우 간단하고, 결정적으로 무척 저렴했다!!

12월 초에 예약을 했었는데, 1인 기준 60zt로 2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번거로운 환승없이 베를린 버스터미널에서 크라쿠프로 갈 수 있었다.

사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몇 분 상간으로 15zt가 올라서 2인 121zt(예매 수수료 1zt)로 예약을 마쳤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 예약내역을 받을 수 있다.

예약내역은 반드시 출력해서 폴스키버스 탑승시 보여주어야 한다.

 

 

 

폴스키버스 영문 버전(www.polskibus.com)

 

 

호텔 예약 - 린드너 호텔 암 쿠담(베를린), 푸코 호텔(크라쿠프)

 

일정이 확정된 후 호텔 예약은 호텔스닷컴(www.hotels.com) 어플을 활용하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2박은 동생이 아는 언니 집에서 보내기로 해서 예약을 하지 않았고,

베를린에서 크라쿠프로 이동 시 야간 버스를 이용해서 1박은 예약이 필요하지 않았다.

베를린에서 2박, 크라쿠프에서 2박을 예약했다.

 

호텔을 예약할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기차역(지하철역)과 호텔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가이다.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기차역과 비교적 가깝다고 생각한 1km 내의 호텔을 간 적이 있는데 캐리어를 끌고 돌 길을 걸어가려니 너무 힘들었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에도 결국은 기차나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는데 호텔은 교통이용이 쉬운 위치에 있는 것이 좋다.

 

베를린에서 호텔은 린드너 호텔 암 쿠담으로 베를린 티어가르텐 서쪽 베를린 동물원역 인근에 위치한다.

기차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정도로 걸리며,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이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다.

친구와 동생까지 총 3인으로 first class room을 예약했으며 2박 동안 약 36만원 정도의 호텔비용을 지출했다.

 

 

 

베를린 동물원역 인근에 위치한 린드너 호텔 암 쿠담. 호텔 건물과 인근 풍경(쿠담거리)

 

 

크라쿠프에서는 푸로 호텔 크라쿠프에서 머물렀다.

호텔 위치는 크라쿠프 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가기 가까운 위치에 있었으며, 호텔에서 갤러리아 백화점이 보이는 위치였다.

(기차역인 krakow glowny는 갤러리와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베를린 여행까지 동생이 동행하였고, 크라쿠프는 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하였다.

2인 기준으로 superior twin room을 예약하였으며, 약 22만원의 호텔비용을 지출하였다.

 

   

 

버스터미널에서 지하로 연결된 기차역과 갤러리아

 백화점을 지나자 바로 보이는 푸로 호텔 크라쿠프.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03. 인천공항 가는 길, 준비 완료

 

인천공항까지는 리무진버스 또는 기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나는 KTX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간 다음에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가기로 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도 되지만 시간 여유도 좀 있었기에 지하철을 이용했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하고 항공권을 구매한 것이 2015년 7월이었다.

이때부터 여행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